역 가까운 도시개발구역서 신규 물량 공급 이어져

올 하반기 지하철역이 가까운 도시개발구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역 인근 도시개발구역 물량은 교통 강점 외에도 택지지구와 주거여건은 비슷하지만 규제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대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551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강선 여주역 역세권 단지로 판교를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고, 이마트(여주점)는 차량 3분,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등은 차량 10분 거리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인근에서는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물량이 나온다. 디에스종합건설은 9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에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짓는다. 아파트 1059세대와 오피스텔 120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이고,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도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맞은 편에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1호선과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 인근에서는 평택시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급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평택시 지제동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1블록에 들어서는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1999세대) 공급에 나선다. 지제역(1호선과 SRT)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초·고 예정부지와 이마트가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