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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건축협정형 자율주택 정비 사업 `옐로우트레인 제기` 조감도. |
수목건축은 '옐로우트레인 제기' 개발 사업에 대한 동대문구의 건축협정 통합심의를 통과해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옐로우트레인'은 소규모 개발 사업으로 저층 노후 주거지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수목건축의 주거 브랜드다. 소규모 필지 건축물들이 맞벽으로 연접 개발돼 유럽풍 연도형 주택 모양으로 건설되는 콘셉트다.
사업지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정문 앞 제기5구역으로, 대표적인 동북권 낙후 지역이다. 총 17개 필지에 맞벽건축 구조의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8개동(4~5층 규모)이 들어설 계획이다. 재개발이 무산된 후 주민협정을 통해 자율주택 정비 사업으로 개발되는 첫 사례다. 토지주의 소유권을 각각 인정하면서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서 자율주택 정비 사업은 단독주택 10가구 미만·다세대주택 20가구 미만의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시행인가만 받으면 착공할 수 있어 사업기간이 짧다.
옆집 간 벽을 없애 낭비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맞벽개발'로 진행한다. 맞벽건축을 활용해 유럽 등에서 볼 수 있는 연도형 빌라 단지로 만들어 정돈된 가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사업성을 최대한 높인다.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곧 사업성 확보와 수익성 창출로 이어진다. 소규모 필지일수록 허용 용적률을 다 찾아 설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맞벽개발을 함으로써 일조권 사선 제한에 대한 건축 규제 완화 적용을 통해 일반 단독 개발 사업보다 30% 큰 건축연면적을 확보해 허용된 용적률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