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 내에서 지배주주가 보유한 지분이 낮은 계열사는 지배주주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비해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 지분으로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주주에 의해 다수의 일반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셈이다.
24일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소수 지배주주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일반적인 주주의 이익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배주주
특히 지배주주가 보유한 지분이 10% 미만인 기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배주주가 50% 이상 보유한 기업의 수익률이 2018년 10%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