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버텨오던 강북 집값마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과 신도시의 하락폭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신도시, 수도권 가릴 것 없이 집값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이 0.26% 하락했습니다.
강북구만이 제 자리일 뿐 전 지역이 약세입니다.
「특히 강남의 한파가 강북으로 빠르게 전이되는 모습입니다.
도봉구가 -0.56%로 강남구만큼 떨어졌고, 마포, 노원 등지도 하락세가 커졌습니다.
」
재건축은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0.89% 떨어지며 주간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신도시는 중대형뿐 아니라 소형마저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평촌과 분당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산, 중동, 산본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분당은 판교나 강남권으로 이주하려는 급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팔리지 않은 채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이천과 화성, 용인이 「0.2-3%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천시는 경기침체로 주변 현대하이닉스 사업장 직원이 줄면서 매매, 전세 수요가 줄었고, 화성은 동탄 등지로 이주하려는 수요로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 "강남권과 입주시장의 하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주보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값 하락폭은 커졌습니다.
서울이 0.25% 하락했고, 신도시는 0.24% 수도권은 0.11%로 지난주보다 더 많이 내렸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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