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오피스빌딩 누적 거래금액이 전년 3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서울·분당 소재 3300㎡이상 오피스빌딩의 누적 거래금액은 9조7386억원으로, 연간 거래금액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거래금액(8조6372억원)보다 12.8%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분기별 오피스 거래 금액 분석 [자료= 신영에셋] |
장기간 오피스 매매시장을 양분해 온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의 경우 임대시장 안정세를 기반으로 강남과 분당 등 한강이남지역 오피스빌딩 주요 매물 대부분이 3분기에 거래가 완료됨에 따라 이들 권역의 거래는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신영에셋 측은 내다봤다.
다만, 연말에는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의 대안 투자지역으로 여의도권역(YBD)과 서울 기타권역의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거래가 부진했던 여의도권역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평년 거래규모(연간 4~5건)를 상회하는 8건(7855억원)이 거래됐다. 연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메리츠화재빌딩, KTB빌딩, 유수홀딩스빌딩 등 1조원 내외의 추가 거래도 예상된다.
서울 기타권역의 경우 영등포(타임스퀘어, 영씨티), 구로(디큐브), 성수(성수 디타워 아크로포레스트) 등 기존 준공업지역 소재 매물의 거래가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모두 3대권역에 인접해 있다는 장점과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활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2011년 이후, 매년 4분기 거래 규모는 모두 2조원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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