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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31개로 최근 일주일간 14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2일 기준 31개 하이일드 펀드의 전체 설정액도 9861억원으로 곧 '1조원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9.5%를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회사채다. 적격등급(BBB 이상) 회사채에 비해 디폴트 리스크가 높지만 연 수익률이 7%에 이른다. 은행 예금금리가 2%도 안 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실제로 2008년 수준의 금융위기만 오지 않으면 연 7% 이자를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들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하이일드가 조정을 거친 점도 '저가 매수' 적기를 설명하는 근거로 꼽힌다.
하이일드 펀드 중에서는 AB글로벌고수익펀드 설정액이 4474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0.38%다. 두 번째로 설정액이 큰 펀드는 2928억원의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펀드로 올해 수익률이 10.1%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4.01%를 기록한 한화월지급단기하이일드펀드로 집계됐다.
반면 하이일드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일드가 경기에 민감한 회사채인 만큼 미·중 무역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