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천 검단연장선 1공구 수주

현대건설은 총 공사비 1925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가 발주한 검단연장선 1호선 프로젝트는 인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길이가 6.895㎞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1공구는 계양구 다남로에서 서구 원당동 일원 3.3㎞를 잇는 구간이다.
약 3㎞ 길이의 터널과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소 등이 설치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영동건설·국원건설·원광건설 등 중소 건설사, 건화·경동·유원 등 설계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다.
이번 공사에는 실드TBM(Tunnel Boring Machine), 고성능 로드헤더 등 전 구간에 기계화 굴착을 활용한 복합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검단연장선 1공구를 수주했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