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브렉시트, 미국과의 무역분쟁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아진 유럽 펀드 설정액이 쪼그라들고 있다. 올 들어 설정액이 2140억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유럽 펀드 37개의 설정액은 총 3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럽 펀드 설정액은 최근 3개월 동안 450억원 감소했다. 연초 이후부터 따지면 2140억원이 줄어들어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이 가시화되고 있어 유럽지역에 대한 투자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미국은 EU가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불법적 행위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