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역세권 단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한 대중교통여건을 갖춘 데다 유동인구가 풍부해 생활 인프라 확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환금성도 좋다.
11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예정된 대전시 서구 도안동 일대의 3.3 ㎡당 평균 아파트가격은 2018년 1100만원에서 올해 1284만원으로 약 17%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다니지 않는 내동과 가정동은 1.3% 오르는 데 그쳤다.
역세권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 1~9월 간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 206.1대 1 ▲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203.8대 1 ▲ 빌리브 스카이 135대 1 ▲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 126.7대 1)이 역 주변에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네거리역(가칭) '도마네거리역(가칭'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총 1881세대 중 1441세대 일반분양),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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