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이 즐비한 경기도 수원 원도심에서 추진 중인 20여개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 예정인 물량은 2009년 이후 최대치인 4560세대(일반분양물량 기준)에 달한다.
수원시는 1970년대부터 경부고속도로와 1호선 전철이 개통하며 수도권 위성도시로 성장했지만, 2000년대 이후 호매실택지개발, 광교택지개발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원도심 주택의 노후화가 가중돼 왔다. 실제 수원시가 지난해 경기도에 제출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보면 관내 44개 행정동 중 26개동이 법정 노후주택비율 쇠퇴충족기준(준공 후 20년 넘은 건축물이 50% 이상)에 부합했다.
현재 수원시내에서 추진 중인 정비구역은 총 26개로, 이중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은 구역은 9곳(재개발 8곳·재건축 1곳), 계획 세대수는 총 1만8287세대다.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 중인 구역은 장안 111-4주택재개발구역으로 이달 말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란 단지이름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세대 중 전용 36~84㎡ 475세대를 일반
이와 함께 팔달115-6재개발구역을 비롯해 팔달115-8구역, 권선113-12구역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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