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의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베트남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씨아이는 베트남에 웹툰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코믹스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더코믹스는 베트남 1위 이동통신사업자 Viettel(이하 비엣텔)의 메신저·콘텐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모챠(mocha)'에 대한 웹툰 독점 공급 및 서비스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원씨아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6개 작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인다. 회사는 현재 30여개 이상의 국가에 대해서 해외 만화저작권 수출 중이다.
대원씨아이는 만화 중심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출판 및 연계사업, 머천다이징, 스마트 콘텐츠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서비스 하고 있으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에서 다양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전개의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이주은 대원씨아이 해외IP사업부 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에서 더코믹스와 함께 다양한 OSMU 사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와 '열혈강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국내외 밀리언 셀러 작품들을 배급 및 제작하고 있다. 또 코믹챔프, ISSUE 등의 만화잡지를 비롯한 다수의 단행본 발간과 함께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도 제작·유통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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