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 대부분을 한국투자증권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밸류운용)에 넘길 예정이다.
17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지분 '34%-1주' 중 29%를 지주사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기로 하고 신청서를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밸류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지난 7월 카카오뱅크의 주인인 카카오가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한투지주는 카카오에 16%지분을 넘겨주고 '34%-1'주만 보유해야 한다.
문제는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지분 50%(비상장사 기준) 이상을 갖거나 혹은 5% 미만만 보유해야 해 한투지주는 5%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다른 회사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한투는 당초 5%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한투증권에 넘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투증권이 지난 2017년 국민주택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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