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아프리카 금융시장 진출 `속도`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권오규 AKEDA 회장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운식 AKEDA 부회장 겸 GE 파워코리아 사장, 정정욱 하나금융투자 실물투자금융본부장, 이 사장, 권 회장,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 세르지오 콩고 AKEDA 아프리카 본부장, 정시우 AKEDA 사무총장.

하나금융투자가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회(AKE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지역 금융시장 진출에 나선다. 17일 하나금융투자는 여의도 본사에서 이진국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권오규 AKEDA 회장,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 정시우 AKEDA 사무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AKEDA는 자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금융 자문과 주선 기회를 확대하고 자본시장 정보를 공유·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상호 강점을 활용해 한국과 아프리카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의 우수한 금융 시스템을 아프리카에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권 회장은 "AKEDA는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인 투자와 금융 지원에 앞장서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KEDA는 한국이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20개국과 교육·문화·의료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