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가구 전문기업 지누스는 최근 미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1% 반덤핑 관세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한 매트리스의 덤핑률(덤핑 마진)을 57.03~1731.75%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시장 내 12%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지누스의 대응에 관심이 몰렸다.
결과부터 말하면 지누스는 이번 반덤핑 관세 판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누스의 미국 수출 물량은 전량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이 미국 매트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있기 때문에 반덤핑 관세에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중국의 매트리스 제조사들의 미국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돼 가고 있으며, 중국 외 지역에서 거대한 생산거점을 확보한 지누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글로벌 온라인 가구 1위 기업이자 미국 온라인 가구 강자로서 다양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
한편 지누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이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1692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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