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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지분 제휴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카카오가 SK텔레콤에게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동시에 SK텔레콤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양사가 특정 사업 분야에서 경쟁적 관계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제휴가 체결됐다는 점과, 지분 제휴가 수반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휴는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최근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양사는 음원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쟁 관계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단행했다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커머스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라며 "다수의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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