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679억원, 영업이익 16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2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3% 증가한 2174억원을 남겼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5.69% 각각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5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늘었다.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의 성장 덕이다. 자동차전지는 신모델 공급이 늘어 매출이 확대됐고, ESS도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방 수요 둔화로 원형전지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자동차전지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보다 5.7% 증가한 6143억원을 기록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
이 부문은 4분기에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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