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60~2150선을 제시했다. 12개월 선행 기업이익(EPS)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스몰딜 기대감 등이 지수 상승 요인이다. 반면, 세계 주요국가의 경기 지표 둔화는 하락 요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지수, 독일 산업생산, 중국 수출입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자신감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는 다르게 주요국 경제 지표들은 우려감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나는 가운데 대체로 기대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약 65%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시장 추정치 대비 매출액(0.1%), 영업이익(1.9%), 순이익(-2.4%)을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악화 이후 4분기는 통상 일회성 비용 증가로 어닝 쇼크가 나타났다"며 "다만 내년은 25.5% 이상의 기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수 흐름에 대해서는 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는 제조업 경기 둔화, 기업이익 하향 지속 등으로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보였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 한국 수출 개선, 미중 스몰딜 합의, 12개월 선행 EPS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코스피는 상승 채널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만약 코스피가 상승 전환에 성공한다면 하락 채널 내에서의 움직임과는 달리 지수 하단과 고점이 높아지는 계단식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