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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iStockphoto] |
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0.06%) 오른 2143.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매물의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 지속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 시각이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 소식과 대체로 부진한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무역 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들은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를 일부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가운데, 미 당국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당국자의 낙관적 발언도 이어졌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이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해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원칙적인 대답을 하자면 관세 인상은 무역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며 "현재 무역 협상은 이미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역외 위안화(CNH) 환율이 석 달 만에 달러 대비 7위안 선을 하회하는 강세를 보이는 등 무역 협상 낙관론이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큰 폭 오르는 등 안전자산으로의 회피 움직임도 현저히 줄었다.
기업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외에는 이전보다 부진했다. ISM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52.6에서 54.7로 올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5도 넘어섰다.
그러나 IHS 마킷이 발표한 10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0.6으로, 전월 확정치 50.9에서 하락했다. 2016년 2월 이후 가장 약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7% 감소한 52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 522억 달러보다는 많았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유통업, 의약품 등이 오르는 반면, 증권, 보험,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
투자주체 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319억원어치와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이 60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 LG화학, SK텔레
이날 코스피에서 393개 종목이 오르고 29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1포인트(0.12%) 오른 672.99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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