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9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1%와 40.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69% 증가한 616억원을 남겼다.
매출 증가는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둔 램시마 피하주사(SC)의 유럽 론칭 준비에 따른 공급, 미국 출시를 계획 중인 트룩시마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 제품의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 매출 증대, 다국적제약사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위탁생산(CMO) 공급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은 이날 실적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을 공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완료 계획과 회사의 임상 경쟁력 등을 내세웠다.
현재 셀트리온은 상업화에 성공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 외에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 'CT-P39' 등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램시마SC의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임상 1상 Part2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앓고 있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SC)과 정맥주사 제형(IV)을 투여한 뒤 약동학적으로 IV 대비 SC의 비열등성을 확인하고 30주 동안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했다.
시험 결과 중증도 및 중증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램시마SC는 IV 대비 약물 노출 측면에서 비열등성 및 유효성·안전성이 유사함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Infliximab) 약물 농도 조절에 높은 유연성을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치료 및 사용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독자적 임상 전략에 따른 환자 수 감소 및 제품 개발 가속화 성과도 공개해 경쟁사 대비 앞선 임상 경쟁력도 공개했다. 특히 기존 램시마IV와 SC의 제형 개발 기간을 비교하면 SC가 IV보다 약 30% 적은 환자 수와 임상 기간만 소요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EMA 승인 후 조기 론칭 및 트룩시마의 미국 론칭 계획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이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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