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는 최근 1개월간 7.52% 수익률을 거뒀다. 비교 대상인 코스피200인덱스가 한 달간 6.21% 오른 것을 소폭 웃돈 것이다. 개별 펀드로 보면 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KODEX삼성그룹주 ETF가 8.15%, TIGER삼성그룹 ETF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인덱스 펀드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삼성그룹 펀드도 6.98%, 우리모아드림삼성그룹 펀드도 6.7%로 수익률이 높았다.
삼성그룹 펀드의 수익률은 올 8월까지 계속 하락 국면이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코스피 전반의 부진과 함께 바이오주 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정보기술(IT) 업종의 지수가 강하게 반등했다. 바이오로직스가 시총 3위까지 오르면서 펀드 수익률은 크게 개선됐다. 최근 1개월간 주가를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5%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인한 지분법상 이익을 보게 되는 삼성물산은 13.5% 올랐다. 삼성전자는 6.5%, 삼성전기는 5.4% 올랐다.
대부분의 삼성그룹 펀드에서 보유 비중 1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여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