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첫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로 공급하는 물량으로 마련한 모델하우스는 협소하다는 이유로 사전예약을 받아 방문 인원을 통제했다. 지난 8일 문을 연 '르엘신반포센트럴·르엘 대치' 모델하우스의 한산한 내부 모습. [사진 이미연 기자] |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계약금(20%)만 2억1880만~3억3800만원이 필요하지만, 상한제 시행 이후 강남권 물량 공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 현금부자와 고가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
여기에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0억원 넘게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도 ‘로또청약’을 노린 투자자들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경우 3.3㎡당 평균 4891만원, 르엘 대치는 평균 4750만원으로 각각 책정된 바 있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해당지역)를 받은 르엘신반포센트럴과르엘 대치는 2개 단지에 총 1만7659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 두 단지는 청약 접수일자는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했다.
단지별로 르엘신반포센트럴은 일반분양 135세대 모집에 평균 82.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에서 청약접수를 마쳤다. 특히 전용면적 59㎡의 경우 13세대 공급에 2983건이 접수되면서 최고 경쟁률 229.5대 1을 기록했다.
르엘 대치는 일반분양 31세대 모집에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당해 청약접수를 마쳤다. 특히 전용 77㎡T타입은 1세대 공급에 461건이 접수되면서 최고 경쟁률 461.0대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르엘캐슬 갤러리 오픈 당시 미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입장을 실시 했으며 이 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다”며 “짧은 기간 내에 100%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오는 19일(르엘신반포센트럴)과 20일(르엘 대치) 각각 발표하며 계약은 2개 단지 모두 다음 달 12월 2~4일, 3일간 진
르엘신반포센트럴은 반포우성 재건축 아파트로 지상 35층, 7개동, 총 596세대이며, 르엘 대치는 대치2지구 재건축 아파트며 지상 15층, 6개동, 총 273세대 규모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하며 입주는 각각 2022년 8월(르엘신반포센트럴)과 2021년 9월(르엘 대치)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