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이 반려동물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글벳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4.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 늘었고 순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꼽았다. 이글벳의 반려동물 상품은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47%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수출 매출 역시 약 17%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글벳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을 비롯한 매출액,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대손상각비와 이자비용도 각각 72.5%, 46.5%로 크게 낮아져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글벳의 소독제 케이원(K-1)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해 소독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승인을 지난 11일 획득했다. 네덜란드 연구소(Wagenigen Bioveterinary Research)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시험을 실시해 소독
이글벳 관계자는 "케이원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소독제 최종 승인은 향후 매출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업과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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