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인하되면서 채권형펀드는 깜짝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수익률이 6%를 넘기도 했는데요.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채권형펀드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입니다.
올 들어 평균 수익률은 7%, 최근 한 달 수익률만 해도 3%에 달합니다.
일부 펀드는 최근 한 달 6% 넘는 수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훌륭한 성적표입니다.
이같이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금리 인하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인해 금리 인하라는 경기부양책을 썼습니다. 금리 인하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채권을 편입한 채권형펀드는 수익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는 지속돼 채권형펀드 수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고채 중심의 펀드는 5%대, 회사채펀드는 10%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금리 인하 기조로 내년에도 국고채 중심의 채권형펀드 강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되면서 회사채 중심의 채권형펀드도 좋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회사채 펀드 투자에는 신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기업 구조조정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자칫 부도나는 회사의 채권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펀드 가입할 때는 편입채권 내역 확인해보시고 회사채 중에는 안정적인 더블A 이상을 권하구요. 하반기는 트리플B 이상을 권합니다."
주식시장은 불안하고 금리는 내려가는 상황에서 채권형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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