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차세대 지수개발 시스템을 가동해 신규 지수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절반 이상 대폭 단축한다.
18일 한국거래소는 9개월에 걸친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통해 차세대 지수개발 시스템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과거 분산된 시스템에서 수행하던 구성종목 선정, 백테스팅, 성과분석 등 모든 지수개발 과정이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통합 지원된다. 이에 따라 신규지수 개발에 걸리는 기간이 최대 15주에서 7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수 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데이터 처리 기능을 통해 지수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전략별 시뮬레이션과 성과분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1984년 수정주가평균식 주가지수를 발표한 이래 지난 4월말 기준 총 352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주가지수, 채권지수, 파생·일반상품지수, 멀티에셋, 글로벌 등 다양한 지수가 모두 거래소에서 개발됐다.
한국거래소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은 선물·옵션과 주가연계증권(ELS), 인덱스
향후 한국거래소는 시장의 투자 트렌드를 적시에 지수에 반영하고, 국내 패시브 시장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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