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관련주로 꼽히는 예스24가 3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24 매출액은 3분기 연결 기준 134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작년 영업손실 22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증권가에선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선 예스24가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도서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스24는 올해 2분기 기준 누적회원수 약 1500만명 보유로 회원수 기준 온라인 서점 1위이고 온라인 도서유통 시장은 매년 5~7% 성장 지속 중"이라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심화됐던 온라인 서점간 경쟁이 올해 들어 마무리되며 시장안정화가 완료됐다"고 분석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해서도 사업부 매출 규모가 커지며 SM, JYP 등 대형 기획사와의 독점 판매권을 받아 공연 예매업계 1위인 인터파크를 추격 중이다.
골칫거리였던 해외법인들의 적자폭도 줄어들고 있다. 김재윤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 법인 정리를 마무리지었고 베트남 법인 역시 구매대행 서비스를 추가하며 적자를 축소하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도서,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등 모든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시작됐고 내년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00억원, 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에 비해 각각 10.7%, 28.%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펭수 관련주의 대표격으로 분류돼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2030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직통령'이라 불리는 EBS 캐릭터 펭수 관련 굿즈도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스24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일정 금액 이상 EBS 교재 구입고객에게 펭수 스프링노트와 스마트폰 뒤에 부착하는 펭수 스마트그립을 함께 보내주고 있다"며 "펭
21일로 예정된 겨울왕국2 개봉 등 대작의 개봉도 실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예스24는 가입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영화 예매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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