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내에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와 국방부 양측은 지난 19일 GBC 건물에 대한 조건부 합의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해당 합의문은 GBC 건축물과 기타 크레인 등 구조물의 높이가 260m에 도달하기 전까지 현대차가 공군의 작전 제한 사항을 해소해 줄 것이며, 만약 해소방안에 합의를 못 하면 공사 중단 및 복구, 건축 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이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내 최고 높이인 569m로 설계된 GBC를 일단 짓기 시작하고 건물이 절반 정도 지어질 때(260m)까지 군의 작전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축허가가 날 것이고, 굴토심의 구조심의를 거치면 인허가 절차는 마무리 된다"며 "이르면 연내에도 GBC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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