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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2포인트(0.38%) 내린 2203.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4.66포인트 오른 2199.42에 출발한 증시는 2200선을 바로 회복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극적 1차 협상안 타결 후 증시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종료 직전에 낙폭을 다소 키웠다.
시장은 하원 탄핵안 표결과 주요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무역전 불안이 완화하면서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중이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이날도 장중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뚜렷한 새로운 변수가 부상하지 않는 가운데, 이날 오후 늦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다소 강화됐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다 해도, 상원까지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만큼 불안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무역긴장 완화와 함께 최근 발표된 주요국 경제지표가 양호해, 내년 경기 회복 기대를 키운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 부담이 다시 커지고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장 마감 직전 차익 매물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회사는 연초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상승을 견인해 왔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 증시 마감 직전 차익매물을 내놓았던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도 이러한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오르는 반면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은행, 금융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25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반도체 업종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삼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3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0.37%) 상승한 651.3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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