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경실련] |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실이 밝힌 수서 신혼희망타운의 적정 분양가격은 3.3㎡당 1100만원, 전용면적 55㎡ 기준 2억 9000만원 선이다. LH가 책정한 이 현장의 건축비와 토지비는 각각 1529만원과 626만원으로 분양가는 이를 합친 3.3㎡당 2155만원 선으로 전용 55㎡ 기준 5억 6900만원이 넘는다.
반면 경실련이 내놓은 적정가격인 3.3㎡당 1100만원은 해당 현장 인근의 과거 분양물량과 비교 분석했다. LH공사 수서신혼희망타운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SH공사 세곡2지구는 2013년 3.3㎡당 1350만원에 분양했고, 강남 A2블록은 3.3㎡당 910만원에 분양했다. 이를 근거로 세곡2지구와 비교하면 건축비는 별 차이가 없으나 택지비가 1530만원 수준으로 두 배가 넘는다는 분석이다.
![]() |
↑ 수서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자료 = 경실련] |
경실련은 이번 공급으로 LH가 세대당 평균 2억5000만원의 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강제 수용한 땅을 매각함으로써 2800억원 공공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내놨다.
경실련 측은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기준 분양가는 5억7000만원대으로 주변시세보다 4억원 정도 낮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20평대 아파트를 5억7000만원에 분양하면 신혼부부와 서민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다. 수익공유형모기지를 통해 장기 저리로 돈을 빌려준다고 하나 높은 가격으로 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결코 가벼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안정을 내세워 공공이 강제 수용한 후 민간사업자에게 되팔거나 소비자에게 분양하는 것은 막대한 공공자산을 포기할 뿐 아니라 주변 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