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선·장수 등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 10곳 선정

↑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로 선정된 지역들 [자료 = 국토부]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 위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정비계획을 동반해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공모를 통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대상지로 강원 정선군(80세대), 전북 장수군(140세대), 울산 울주군(150세대) 등 전국에 10개 지구(1105세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원하는 임대주택 유형과 호수, 재원분담 방안, 마을 정비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았다. 제안서 검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입지적정성, 수요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 검토를 거쳐 10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강원 정선군 사업 대상지는 북평면의 중심지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접근성과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보건소, 우체국 등 인근에 다수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여 주변 환경이 양호한 곳이다.
19·26번 국도선 변에 위치한 전북 장수군 대상지는 장수군 북부생활권의 중심지에 있어 면사무소,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 생활편익시설이 많고 관내 3개 농공단지와 인접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필요한 곳이다.
온양읍의 중심지와 연접한 울산 울주군 대상지는 남창역·부울고속도로·14번 국도선과 가까워 교통이 양호한 곳이다. 읍사무소, 농협, 우체국 등 다수의 생활편익시설이 있으며, 온산국가산단의 배후주거지로서 젊은층의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이병훈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역수요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지역의 복지허브로서 자리매김해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