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0%) 대비 0.08% 올라 상승폭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4구(0.10%→0.07%)는 주요 신축과 기축 모두 매도자-매수자 관망으로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은마, 잠실주공5 등)는 급매물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추가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4구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지난 주 0.15%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강남구는 0.11%에서 0.09%로, 서초구는 0.06%에서 0.04%로 각각 줄였다.
최근 상승폭이 가장 컸던 양천구는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10%로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고, 마포구와 용산구 등 도심 인기지역의 오름폭 역시 지난주보다 축소했다.
이에 비해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풍선효과 등으로 강북구(0.09%)와 영등포구(0.19%)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도와 지방의 아파트값은 각각 0.17%, 0.05%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12·16대책 이후 급매물이 늘어난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0.02% 하락하며 작년 5월 하순(-0.09%)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2·16대책에서 과천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됐고,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이 강화되면서 호가가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수원 영통구(0.81%)는 교통과 학군이 우수한 광교신도시 위주로, 용인 수지구(0.79%)는 풍덕천·신봉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광명시(0.47%)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신안산선 등)이 있는 단지 위주로, 구리시(0.45%)는 인창동 등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올랐다.
대전(0.14%)의 경우 중구(0.23%)는 태평·대흥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16%)는 가양·삼성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단기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부산(0.04%)에서 동래구(0.17%)는 온천·명륜동 위주로, 수영구(0.14%)는 수영·남천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해운대구(0.13%)는 우·중·재송동 주거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과 관망세 확산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19%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연말, 연초를 맞아 일시적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셋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강남4구 전세가격은 인기 학군지역 수요 등으로 여전히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49%)는 대치·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31%)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25%)는 잠실·문정·가락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주 대비 오름폭은 줄었다. 반면 양천구(0.61%)는 학군수요 및 방학이사철 영향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지난주(0.5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기준
시도별로 세종(1.09%), 서울(0.19%), 대전(0.18%), 울산(0.18%), 경기(0.14%)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강원(-0.16%), 경북(-0.04%), 경남(-0.01%)은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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