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
올재모(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로부터 모금을 진행 중인데 모금이 완료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안전진단을 송파구청에 재신청할 것"이라며 "비슷한 시기(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목동 6단지가 최근에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는데, 우리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용역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다시 안전진단을 신청하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재모는 앞서 주민 약 600여명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모아 송파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했지만 지난해 10월 송파구청으로부터 'C등급'(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1986년 지어진 목동6단지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맞자 공정성 시비가 이는 중이다.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구조안정성' 분야에서 목동6단지는 C등급(60.68점)을 맞았지만 목동6단지에 비해 2년 더 늦게 지어진 올선은 B등급(81.91점)을 맞았기 때문이다. 구조안정성 분야 점수가 낮을수록 안전진단 총점이 낮아지기 때문에 D, E등급을 받아
이에 올선은 이례적으로 안전진단을 다시 받기 위한 '재모금'에 들어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