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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 시장에서 한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그러나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면 부동산 못지않게 주식도 자산 증식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교과서적인 주장이 재차 분명해졌다. 장기 시계열인 1986년 이후 수익률을 산정하면 삼성전자 3년 보유 평균 수익률은 107.41%, 코스피는 26.2%, 서울 아파트는 20.35%, 전국 아파트는 17.16%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변동성이 높으면서 가장 우수한 투자 성과를 올렸고, 주식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코스피가 전국 부동산 시세를 대표하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보다 우월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2000년 이후로 살펴봐도 3년 보유 평균 수익률은 삼성전자(65.37%)→코스피(31.15%)→서울 아파트(18.47%)→전국 아파트(14.78%) 순서를 유지했다.
장기 투자로 접근하면 삼성전자 같은 대형 우량주와 코스피 성과가 높지만 한국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편중돼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펴낸 '2019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 총자산 중 53.7%는 부동산 자산이고 금융 자산은 39.9%를
[안갑성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