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838억원, 영업이익은 277억 적자를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객 사업부터 부가 매출까지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나 기단 확대에 따른 고정비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보이콧 영향으로 인해 업계 전반에 걸친 단위당 운임(Yield) 하락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국제선 RPK(유상여객킬로미터=유상탑승객수 x 운송거리)가 전년대비 33.2% 증가 했으나 공급 증가량에 미치지 못하여 탑승률(L/F)이 2.7%포인트 하락한 8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일본 노선 수요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며, 신규 시장 진입이 예정되어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거리 노선 선점을 위해 이종 항공기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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