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Open DART` 시범운영…공시 정보공개 대폭 개선

금융감독원은 오는 21부터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학계 등이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공시정보 개방용 서비스인 '오픈 다트'(Open DART)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오픈 다트는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정보제공 범위를 기존 기업개황과 공시목록 2종에서 세부공시 21종까지 확대 제공한다.
공시 이용자의 경우 다트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 상에서 공시이용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12종의 정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지원한다.
지분공시의 경우 상장회사 주식 대량보유자의 보유 주식수(비율)와 임원 및 주요주주의 소유 주식수(비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원본 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상장회사의 재무정보를 이용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기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오픈 다트로 이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코너의 디자인을 개편하고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공시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참여 대상자 제한 없이 실시한다. 누구든지 오픈 다트 홈페이지에서 오픈API 이용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오픈API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오픈 다트에서 간단한 회원정보 이관과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기존 다트 홈페이지 내 오픈API와 공시정보 활용마당 서비스는 병행해 운영된다. 오픈 다트는 오는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