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외감법에 따라 감사인 지정 사유가 확대되는 점과 기업들의 자본시장 진출, 영업손실 확대 등이 중첩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감사인 지정 기업은 2016년 514곳에서 2017년 548곳, 2018년 699곳을 거쳐 2019년 1224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정 사유별로는 주기적지정제 신설이 220곳, 3년 연속 영업손실 지정 사유 신설이 197곳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부터 감사 강화 여파로 상장사들의 관리종목이 크게 늘어나 이 부분 지정 사유도 22곳에서 112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는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 변경을 이유로도 55곳이나 지정감사를 받게 됐다.
한편 외부감사 대상 기업 수도 증가 추세다. 2015년 2만4951곳에서 2017년 2만9263곳을 거쳐 2018년 3만곳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자산총액별로는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이 2만893곳으로 전체 중 64.4%를 차지했다. 이어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은 3958곳(12.2%),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 3372곳(10.4%)이었으며 5000억원 이상 기업은 980곳으로 전체의 3% 수준으로 조사됐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