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속에 뚜껑을 열었던 광교 아파트 분양, 예상보다는 열기가 덜했는데요, 하지만 상가조합원 유치전은 뜨겁습니다.
상가용지를 감정가에 분양받는 원주민들 선점에 개발업체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연 광교신도시 상가조합원 사업설명회.
광교에서 상가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2천500여 명 가운데, 6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자신들이 분양받을 상업용지 개발을 어디에 맡길 것인가를 저울질하는 자리입니다.
이 업체 외에 현재 광교에서는 4~5개의 개발업체가 상가조합원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광교 00상가조합장
- "(우리는) 일반상업지구 내에 상가를 지어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원주민, 즉 상가조합원들이 가지는 권리는 20~27㎡ 규모의 생활대책용지를 감정가에 분양받는 것.
20㎡ 정도 부지에 마땅한 상가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신도시 사업시행자는 상가조합을 구성해 일정 규모 이상으로 분양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합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향후 수익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선택에 그만큼 신중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자칫 이견이 있거나 조합 내에 분란이 있는 경우에는 사업이 표류할 수 있기 때문에 잡음 없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을 벗어나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광교 아파트 분양.
이와는 달리 광교 상가개발을 위한 조합원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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