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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712억2000만달러, 보관금액은 436억2000만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외화증권 결제금액과 보관금액이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특히 작년에는 홍콩 시위로 증시 급락을 겪었던 홍콩을 제외한 미국, 일본, 중국 등 대부분 국가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결제금액 및 보관금액이 79.3% 증가해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대금은 4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늘었고, 외화채권은 1302억3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68.8% 늘었다.
해외 주식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상위권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CHINA AMC CSI 300 INDEX ETF'를 비롯해 'iShares JPM USD Emerging Market Bond ETF', '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 'VanEck Vectors JPM EM Local Currency Bond ETF' 등이 작년 매수 상위 10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안갑성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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