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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30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0조974억원으로 1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 감소했으며 이 기간 매출액은 2조8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해 역대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ESS 안전성 강화 조치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ESS 안전성 대책 당시 발표한 비용 2000억원을 감안하면 전 분기 대비 개선됐고 전년 동기 기준으로는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와 ESS용 중대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자동차전지는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고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청소기를 중심으로 원형전지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3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782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며 매출은 10조7196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매출을 보면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5조8727억원,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은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이날 공시
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4% 증가한 10조5309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