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KSD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 규모. [자료 제공 = 예탁원] |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이 관리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5조3933억원으로 전년(6조352억원) 대비 10.6% 감소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말한다. 장외옵션, 스왑, 선도거래 등이 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로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 채권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채권이 5조561억원(93.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상장주식 2587억원(4.8%)과 현금 785억원(1.5%)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4조3595억원(86.2%)과 4443억원(8.8%)으로 전체 담보채권의 95.0%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7523억원으로 전년말(5231억원) 대비 43.8% 증가했다.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의 경우 4270억원, 변동증거금(Variation Margin)의 경우 3253억원이 관리되고 있다.
증거금
예탁원 관계자는 "증거금 의무 납부 대상기관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향후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거금 관리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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