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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대신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이원주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중간재료인 양극재 매출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는 점, 올해 모회사인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의 본격적인 전기차용 NCA 배터리 출하가 시작되고 이외에 신규 고객사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예상 양극재 출하량은 올해보다 110.4% 많은 4만5000t, NCM은 1만6000t"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드는 점을 경쟁사들과 차별성을 만드는 '경제적 해자' 구축 전략으로 평가했다. 양극재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까지 실적은 저조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4분기 매출 147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와 88.6% 줄었다.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원 발생하며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9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까지도 에코프로비엠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3분기까지 에코프로비엠의 감가상각 대상 설비자산은 약 1800억원어치였으나 오는 2분기부터 CAM5 공장을 가동하면 감가상각대상 설비자산이 4200억원어치로 증가한다"며 "이에 따라 분기당 60억~70억원이었던 감가상각비가 오는 2분기부터 약
그러면서 "CAM5 공장이 가동되더라도 고객사의 본격적인 전가치용 NCA 배터리 출하가 내년부터 시작되기에 올해는 매우 낮은 가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 2018년 8.5%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7%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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