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부문 분사를 추진하고, 삼성SDI는 에코프로와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이차전지 부문의 합종연횡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8000원(4.65%) 오른 40만5000원에, 삼성SDI는 1만500원(3.58%) 상승한 33만3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고 있는 빅2가 각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3분기에 분할하게 될 배터리 부문 자회사의 우리사주 매입에 대한 내부 의견 수렴을 최근 시작했다. 우리사주 공모가 기업공개(IPO) 절차 중 하나라는 점에서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을 분사한 뒤 IPO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주 내 에코프로비엠과 차세대 양극재 생산전문 합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신설법인에 각각 480억원과 72
국내 이차전지 빅2의 광폭행보가 알려지면서 엘앤에프(1.99%), 포스코케미칼(3.09%), 에코프로(1.16%) 천보(0.38%) 등 다른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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