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뉴타운 주민용 임대주택 짓겠다"

주택공사가 서울 뉴타운 지역 인근에 재개발 대상지 주민이 옮겨갈 순환형 임대주택을 먼저 마련한 뒤 개발에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재덕 주공 사장은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용산 농성자 사망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조합과 세입자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극한 대립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임대주택 입주자는 재개발이 끝난 후 해당 지역으로 돌아갈 형편이 되면 재이주하고, 만약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임대주택에 계속 살 수 있습니다.
최 사장은 "가능한 한 뉴타운에서 가까운 곳에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되, 어려울 경우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