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제주항공에 대해 1,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제주항공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92억원에서 -1168억원으로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분기까지 운항 중단, 3분기 점진적 회복, 4분기에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스타항공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실적은 2분기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연간 영업적자폭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지적했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있을 수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유동성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위기를 극복한다면 시장 점유율 확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이익 레버리지가 가장 큰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