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 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신청 건수가 지난주 320만명에 이어 재차 사상 최고치인 600만명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지수(+2.28%), S&P 500지수(+2.28%), 나스닥종합지수(+2.24%) 등이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윗 메시지에 의존해 유가 반등과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건 성급한 판단이란 경계론이 나오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본격 감산 절차에 돌입한다면 일부 반등은 가능하지만, 사우디의 증산 의지가 확고하고 본격적인 감산합의가 단기에 성사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오히려 4월에도 WTI 원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10달러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
저유가 문제는 경제문제뿐 아니라 정치 문제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해결책이 나오긴 쉽지 않지만, 역설적으로 정치적 이벤트로 해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의 원유 생산단가는 낮지만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