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에 '오페라 하우스'가 생깁니다.
서울시는 노들섬에 들어설 심포니홀과 오페라극장 등 복합예술시설의 이름을 '한강 예술섬'으로 정하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014년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 오페라 하우스 '한강 예술섬'의 모습입니다.
우리 전통의 춤사위를 형상화한 선을 건축물에 표현했습니다.
구멍이 뚫린 틈으로 자연채광이 이뤄지도록 했고, 공연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홍 / 한강 예술섬 건축가
- "제가 목표로 했던 것은 이 섬이 공연장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 외에 일반인들도 거닐 수 있고, 놀 수 있고… "
이곳 5만 3,000㎡ 부지에는 1,5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과 미술관, 야외 음악공원, 조각공원 등 다양한 복합예술시설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노들섬에 세워질 문화예술 공연장이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문화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알리고 아이콘이 됨은 물론 한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서울시는 노들섬 진출입을 쉽게 하려고 동부이촌동 사이에 550m 길이의 교량을 만들고, 한강대교 보도도 2배 넓혀 5m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14개 노선버스를 노들섬에 정차시키고, 선착장에는 유람선과 수상택시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총 4,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강 예술섬'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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