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사와 약 5년6개우러 동안 최소 53대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큐렉소는 지난 3일 '큐비스-조인트'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승인 후 첫 계약을 국내가 아닌 해외 대기업과 체결하게 됐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2006년 설립 후 임플란트를 비롯하여 혈관 중재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체외 진단, 기관 내 수술 및 ENT 제품 형태의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다. 인도·미국·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 및 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이다.
메릴헬스케어는 슬관절 및 고관절 임플란트 제조를 영위하며 2008년에 첫 수술을 시작했다. 1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인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플란트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정형외과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인도시장의 메릴헬스케어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맺어 기쁘다"면서 "임플란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큐렉소 수술로봇의 가치를 증명하고 조기에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초기부터 제품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인허가에 맞춰 해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원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허가 제품부터 즉시 판매 가능한 품질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메릴헬스케어와 함께 큐비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