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대부분은 가격이 5억 원이 넘는 큰 면적의 아파트인데요, 1~2억 원대도 여럿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다소 멀고, 소형 단지인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실수요 측면에서 관심을 둘 만하다고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면적이 80㎡ 안팎이면서 가격이 1억 원대인 미분양 아파트는 인천과 수원에 있습니다.
먼저 한일건설이 인천 서구 불로동에 짓는 아파트는 138가구 규모로, 83㎡의 분양가는 1억 7천6백만 원 선입니다.
비과밀억제권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양도세는 100% 감면됩니다.
희성건설은 수원 정자동에서 분양가가 1억 9천만 원 선인 80㎡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84가구로 구성되며, 양도세는 50%가 감면됩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현재 실물경기 침체가 진행 중에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편승해 무리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실거주를 감안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지 규모가 5백 가구 이상이면서, 110㎡의 가격이 2억 원대인 미분양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 양촌에서 743가구를 짓고 있는데, 109㎡의 분양가는 2억 4천만 원 선입니다.
1천2백 가구 규모의 남양주 진접 신안아파트 110㎡는 2억 6천만 원 선에서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평택 청북에 짓는 115㎡을 2억 원에 팔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 짓는 86㎡, 세광건설이 용인에 짓는 99㎡도 단지 규모가 크고 분양가가 2억 원대 초반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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