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내기 시작하자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연기금의 차익 실현 매물에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물까지 겹치며 기관의 매도 물량이 커졌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7포인트, 0.58% 떨어진 1,329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6천4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00억 원, 4천800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대부분 업종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은행과 유통업은 3% 가까이 떨어지며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급등했던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포인트, 2.76% 하락한 483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태웅,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그렇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엔에스브이와 에스티오 등은 나란히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고, 대만 증시는 4% 이상 급락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에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서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32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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