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1만 6천 가구, 신도시·택지지구 물량도 많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나오는 신규 아파트는 1만 6천3백여 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공급이 많아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5월에는 인천 청라와 경기도 광교 등 유망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선보이기 때문에 그동안 공급 가뭄에 시달렸던 분양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라에서는 다음 달에만 6천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달 22일에서는 5개 건설사가 동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3천여 가구를 내놓습니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8백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호반건설과 남광토건은 각각 2천여 가구와 2백여 가구의 단지를 선보입니다.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이 아니어서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고, 전매제한 기간도 1~3년으로 짧아졌습니다.
다음 달 서울에서는 4곳에서 분양이 이뤄집니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에 짓는 아파트가 999가구로 단지가 가장 크고, 대림산업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소형 단지를 내놓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신도시 두 곳 물량이 눈길을 끕니다.
우미건설은 한강신도시에서 5월 말쯤 1천여 가구를, 광교신도시에서는 동광건설이 668가구를 선보입니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부산 화명동에, 제일건설이 대전 학하동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각각 5천 가구와 1천 가구의 대단지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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