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전용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수료도 싸고, 가입도 간편하다는데요.
그렇지만, 펀드에 대해 잘 모르고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 규모는 1조 1천100억 원대로 올해 들어 매달 2백억 원 이상 설정액이 늘어났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펀드 가운데 온라인전용펀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온라인전용펀드는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펀드로, 흔히 펀드 이름 뒤에 알파벳 E가 붙습니다.
일반 펀드보다 크게는 1% 포인트 정도 수수료가 낮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FN가이드 이사
- "수수료가 1%P 정도 차이 나는 경우 복리 효과까지 감안하면 5년 정도 투자한다고 생각할 때 일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보다 온라인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약 5.1%P 정도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운용 전략이 수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싼 온라인전용펀드로 가입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펀드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졌지만, 온라인펀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투자성향진단이나 투자확인서 작성을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 "온라인펀드 같은 경우엔 가입이 용이한 대신에 충동구매할 소지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온라인펀드에 가입하시기 전에 먼저 충분히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이후에 온라인펀드 가입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
또 온라인전용펀드 500여 개
자산규모가 작은 펀드는 운용사에서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상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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